하노이 카페 방화로 11명 사망한 사건 11월 17일 첫 재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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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인민법원은 11월 17일, 피고인 까오반훙(Cao Văn Hùng, 1973년생, 하노이 동악(Đông Ngạc)동 거주) 에 대한 1심 재판을 개시할 예정이다. 그는 형법 제123조 1항의 ”살인” 및 형법 제178조 4항의 “재산 파괴” 혐의로 기소되었다.
훙은 2024년 12월 18일 밤, 팜반동(Phạm Văn Đồng) 거리의 한 카페에 불을 질러 11명을 사망하게 하고 여러 명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팜밍찡(Phạm Minh Chính) 총리는 당국에 신속히 이 사건을 수사하고 피고에 대해 엄정히 처벌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서 레탄롱(Lê Thành Long) 부총리는 현장을 방문해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자 가족들을 위로했다.
하노이 인민검찰원의 기소장에 따르면, 2024년 11월 훙은 꼬누에 2(Cổ Nhuế 2)구 팜반동 거리 258번지의 한 카페를 찾아 맥주 한 캔을 마시고 담배 한 갑을 피운 후(5만5천동) 돈이 없다고 말했다. 그때 근처에 있던 한 남성이 그에게 다가와 여러 차례 뺨을 때리며 “예의 있게 행동하라”고 경고했다. 굴욕감을 느낀 훙은 자리를 떠났으나, 한 달 후 복수를 위해 다시 돌아왔다.
2024년 12월 18일 밤 9시 15분경, 훙은 같은 카페를 다시 찾아 이전에 자신을 때린 사람이 누구인지 직원들에게 물었다. 직원들이 모른다고 하자, 또 다른 손님인 레반응옥(Lê Văn Ngọc)이 나서서 그를 때렸다. 분노한 훙은 근처에서 플라스틱 양동이와 휘발유를 구입해 돌아와, 카페 입구에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불길은 빠르게 카페 전체로 번졌으며, 당시 카페 안에는 직원 2명과 손님 14명이 있었다. 화재는 인근의 빈맥스 테크놀로지 주식회사(Vinmax Technology JSC) 소유의 공장으로도 번졌다.
이 화재로 1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했으며, 자동차 1대와 오토바이 8대, 각종 물품 및 장비가 소실되어 총 26억 동(9만 9천 달러)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범행 후 훙은 스스로 경찰서에 가서 자수했다.